딴따라.com


2007년 3월. 우연히 시작한 '스윙댄스'가 나의 행복을 백 배로 끌어올려 주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춤을 추고 있다.


저는 요즘 춤을 춥니다..

딴따라땐스홀이라구...

이른바 '문화예술계'라는 공통점을 가진

스윙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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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 2008


처음 새로 이사한 프린지페스티벌 사무국을 찾아갈 때는...

짜증스럽게 먼 길로 돌아온 택시 아저씨 때문에..화가 나서

멋진 공간과 함께 새롭게 시작하는 프린지를

여유 있는 마음으로 축하해주지도 못했습니다...


그 때는 미처..

 "안녕하세요~' 느끼한 목소리와 적극적인 태도로

한 장 슬쩍 건네 준 엽서 한장이 서른 해를 맞은 한 해를

'스윙과 함께'  라는 타이틀로

새롭게 기억될 한 해로 만들어 줄 거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춤에 관심있고.. 춤을 추고 싶어서....

무작정 친구를 끌고 가서 '지터벅'이라는 것에 대해 배웠을 때..

'배움'에 익숙치 않은 제가..

이렇게 뭔가를 열심히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일에 한참 지쳐있었고... 헤매고 있었고.. 힘들었는데....

음악을 듣고 춤을 추고..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을 한 명 한 명 만나면서...

저는 일상의 큰,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우이동에 처음 가서.. 새벽이 맞도록 춤을 추었고...

영어학원, 스페인어 학원.. 의욕적으로 시작한 것에 제대로

끝맺음을 하지 못했던 제가..

'개근'이라는 성실한 열매를 맺기도 했습니다...


지터벅과 찰스턴 8주을 지나서...

촌스런 교복과 다소 부담스런 헤어스타일로

홍대 앞을 누벼보기도 했고...

그리고 그 어렵다는 '린디' 수업도...

너무너무 신나하면서 다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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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 / 2007 홍대, 오래된 교복을 꺼내입고..


시댄스..
 
그 살인적인 바쁨의 시기에..

무리하게 프린지 페스티벌에서의 공연 멤버로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늘을 날았습니다....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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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 2007 프린지페스티벌


음악을 듣고, 춤을 추고...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지하 연습실에서, 

아무리 더운 여름이 와도 땀 때문에 고생해보지 않았던 제가...

땀으로 여러 장의 티셔츠를 벗어던지면서...

그렇게.... 몇 일을 보냈습니다...



실수는 있었지만..

그리고 비도 왔지만..


저는 어제 저녁 홍대에서 우리 딴따라 땐스홀의 친구들과 함께

Swing Sweat Pussycat이란 3분 10초의 음악과 함께...


기대감으로.. 설레임으로.. 춤을 추었습니다....


춤을 추었답니다.  ^^



즐겁습니다..


그리고...행복합니다...

내 삶에서.. 또 다른 관심사를 찾고...

열심히 할 수 있는 뭔가를 찾았다는 것이...


딴따라와.. 스윙댄스는  저에게


'행운'이란 키워드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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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 2008 홍대앞 놀이터 공연


누군가..

스윙댄스와 또 그것을 즐기는 우리들과 함께...

삶에 행운을 줄,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를..

소박하게 바래봅니다...



...춤바람.. 풀어놓다....


 

Posted by 춤바람
딴따라 날적이 l 2008/05/28 14:08

Posted by
깜악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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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한 집에서 사는 가족에게 이렇게 편지를 보낸다는 것은 얼굴을 마주하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다. 넌 이미 무엇 때문인지 짐작하고 있겠지... 그래, 단도직입적으로 부탁하마. 아빠가 춤을 배운다는 건 엄마에겐 비밀이다. 아빠는 사실 춤 같은 거에 재능이 없단다. 몸을 움직이는 것에는 총체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겠지. 네 할아버지는 "테니스 같은 힘든 일은 노비에게 시켜라"라는 전형적인 선비 근성의 사람이었고, 심지어 너희 엄마는 밤에도 '당신은 움직이지 마'라고 말한단다.

나도 안다. 내가 몸을 움직일 때는 나 자신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심지어 아빠는 낙서를 할 때 사람을 그려도 몸뚱이는 거의 형체가 없이 그린다. 아빠 어릴 적에 졸라맨이라는 캐릭터가 있었는데 얼굴은 동그랗고 몸은 아무렇게나 그려놓은 직선이었어. 그런 식이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인간의 몸에 대한 인식이 제로'이고, 결국 '자기 몸에 대한 인식도 제로'라고 할까?

그런데, 요즘 아빠가 몸을 움직이는 짓을 하고 있단다. 네가 홍대의 놀이터를 지나가다가 본 아빠의 모습은 분명 책임있는 가장의 모습은 아니었을 게다. 그럴 수밖에! 딸뻘 되는 여성의 허리에 손을 두르고 굳은 표정으로 서툰 스텝을 밟는 아버지의 모습이 딸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 부끄럽기 짝이 없다. 하지만 아빠는 늦바람이 든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아빠는 마치.. 그래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 같은 기분이다. 오랫동안 다리를 쓰지 못한 환자가 걷는 연습을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해주면 안 되겠니.

.. 딱 일주일에 하루만이다. 그 외에는 아빠는 직장에 충실하고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살아갈 거란다. 너희 엄마는 좋은 여자다. 하지만 이런 것에 이해심을 발휘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들었고 너무 오래 집안 일만 한 여자이기도 하다. 아빠는 엄마가 못난 여자라고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 엄마의 세계가 좁은 것은 아빠를 뒷바라지하는데 성실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빠 역시 아내에게 충실한 남편이고자 한단다. 하지만 너희 엄마는 이제 와서 남편의 세계가 변한다는 것을 받아들일 순 없을 거란다. 그러니 최소한 앞으로 8주만이라도 비밀을 지켜줄 수 있겠니.

린디홉을 다 배울 때까지 만이라도.

부탁한다.



딴따라 땐스 깜악귀님의 블로그에도 게재된 글입니다. 신고하고 가져왔습니다. ^^ 참고로 깜악귀님이 정말 '아빠'의 신분은 아직 아닙니다. 언젠가 그렇게 되겠죠. ㅎㅎ


 

Posted by 슈테른
딴따라 날적이 l 2008/05/2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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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철교 / 공연이 끝난 후 다 함께 찰칵!


글재주가 없어서 자신이 없다.
얼마나 적확한 언어로 표현해낼 수 있을지...
기록해두지 않으면 잠들 수 없을 것 같은. 사명감? ^^
그게 아니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난 후, 뭔가로 그 마음을 누군가에게는 알리고 싶다는
센치한 뭐 그런 것...
... 잊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말로는 제대로 다 표현해낼 수 없는.... 그것들을.

결국 진부한 표현이 되겠지만...

훌러덩 훌러덩 야속하게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2008년 5월 3일, 전주에서 함께 한 우리 딴따라들의 축제는
영원히 가슴 속에 새겨두고 싶다...
이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

딴따라 땐스홀. 우리가 전주국제영화제에 오! 부라더스와 함께 초청받았다.
부족한 연습시간과 정신없이 따라가야 하는 새로운 안무들
아마추어들의 절실한 몸부림이 몹시도 안타까울 만큼 책임감이 느껴지는 공연이었다.
연휴 탓에 하행선 고속도로로 시원스럽지 않고,
연일 이어진 새벽 연습으로 고스란히 온몸 구석구석에 자리잡은 피로가 주는 무게감,
30도를 웃도는 여름날씨가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하지만... 축제가 주는 Festivity가 우리를 들뜨게 했다.
비록 불안감과 울렁증은 계속 됐지만.. 말이다.

매체의 관심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도 무척 반가웠지만...

우리들의 순서를 기다리면서...
딴따라의 담백한 하나됨의 여유와 춤을 출 때.. 음악과 함께 울려퍼지는
그 흥분이....
모든 것을 이기게 했다.

정신없이 이어지는 공연 순서가 기억나지 않을 땐...
때로는 머리는 둔하고 간사해서 나를 당황하게 할지라도..
내 몸이 기억해줄 것이라는 믿음..
그리고 내 손을 잡은 파트너는 안전하게 나를 다음으로 인도할 것이라는 기대.
그것도 아니면....
그냥 즐기면 된다는 막무가내의 배짱(?) 이었을까...?

본 공연이 끝나고
영화의 거리 곳곳에서 이어진 게릴라 스윙 한 번, 한 번을 거치면서..
모든 안무의 완성도가 갖춰지고..
파트너와의 호흡도 보다 정교해지고...
춤을 추는 나의 흥분지수도 그 한계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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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산철교 / 파트너 '달바람'과 함께.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이다!


마냥 웃고... 춤추고... 그렇게.....
전주에서의 1박 2일이 지나갔다..........

화장을 고치고.. 드레스를 입고....
춤을 춘다....
영화에서나 보았던... 그 시절 그 느낌을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딴따라땐스홀에서....
딴따라들과....

빅애플을, 푸쉬캣을, 뚜띠 뿌띠를, 쟈니비굿을....락앤롤은 내 친구야를... 그리고 락스텝을.....
그렇게...
스윙을 춘다....

부러울 것이 없다..
춤을 출 수 있어서 행복하니까...
함께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 있으니까....
스윙이 있어서,
내 삶이 조금 더 특별해졌으니까...


Posted by 춤바람
분류없음 l 2008/05/1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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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전주로 간다. 딴따라 땐스홀의 세번째 거리 공연. 오늘밤이 지나면, 우리는 전주 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 위에 서 있을 것이다. 두근두근. 잘 할 수 있을까?

*

우리는 모두 아마추어 댄서다. 그런 우리가 그렇게 큰 행사의 한 부분을 차지하기 위해 거침없이 전주로 향한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돈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아니기에, 우리는 열심히 일하고, 남은 시간을 시간을 쪼개어 만나 연습 할 수 밖에 없었다. 때로는 새벽 동이 틀때까지. 음악에 몸을 맞추고 또 맞추기를 반복한 한달여의 시간. 춤도 많이 늘었고, 땀으로 범벅이 된 파트너의 셔츠가 손에 닿아도 움찔 놀라지 않을만큼 우리는 가까워졌다. 그걸로 충분하다. 우리의 무대는 보지 않아도 성공적일 것이다.

*

비록 아마추어지만, 음악과 춤을 즐기고, 거리위의 사람들과 시선을 맞추며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물 하는데 있어서는, 감히 최고라고 말 할 수 있는 딴따라 땐스홀의 멋진 댄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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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이런 옷을 입고 춤추는 사람들을 만나면 아는 척 해주세요! ^^


전주를 불태우러, 이제 곧 출발한다!


전주국제영화제 거리공연 - '어쩌다 마주친'

딴따라 땐스홀과 오브라더스가 함께하는 스윙 댄스 퍼레이드
일시 : 2008. 5. 3(sat) 16:00
장소: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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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춤추는 <딴따라 땐스홀>과 생생한 젊음의 음악 록큰롤을 연주하 며 관객들을 절정으로 인도하는 <오브라더스>가 펼치는 유쾌한 공연.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춤을 추며 커플 댄스에 대한 고정관념을깨고, 즉석에서 트위스트 콘테스트도 벌일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 에게는 신선한 느낌을 불러 일으키는 복고풍 의상과 음악이 함께하는 록큰롤 음악과 스윙댄스는 낭만적이고 로맨 틱한 오후가 될 것입니다.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 <이벤트> 소개에서 발췌



* 혹시, 전주국제영화제에 오시는 분들! 딴따라 땐스홀의 멋진 공연도 감상하세요. 위의 공식적인 공연이 끝난 후, 전주 시내 어디선가 게릴라 댄스를 할 예정입니다. : )




Posted by 슈테른
딴따라 게릴라 l 2008/05/02 13:01

비슷하면서도 다른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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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따라 땐스홀 팀블로그 운영진


우리를 이어준 것은 '스윙댄스'라는 춤.

PHOTO BY HYUN HO



몸치도 댄서가 될 수 있고, 박치도 음악을 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는 더욱 행복해졌다.
:

각자의 일터에서,
 
자판을 두드리고, 무대를 매만지고, 바느질을 하다가,

문득문득 모여서 파티를 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파티


홍대와 대학로 거리 위에서 게릴라 댄스를 하기도 한다.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



문화예술이 인생의 전부인 사람들....

사실 먹고 살아야 하는 문제가 만만치 않은 사람들이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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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파요.. ^^;;



공연을 준비할 수 있는 저렴한 연습실을 구하기 위해 온종일 품을 팔아야 하고,

빛 한 줄기를 연출해내기 위해 수 십번 손을 놀려야하고,

멋진 문장을 만들기 위해 한달 동안 고민을 하기도 한다.

2005년.목동 예술인 회관을 고수하기 위해 문화관광부 앞에서 퍼포먼스이자 시위를 벌임 / @헝가리



우리가 하는 일은, 당장 그 가치를 숫자로 내놓을 수 없는 일.

내일 당장 얼마를 벌 수 있는지 알 수 없는 아찔한 인생이지만,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기대가 되고 설렌다.


거기에 하나 더 보태 '스윙댄스'라는 춤이 있어서..

우리는 지금, 너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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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요~


마음껏 자유롭게 우리의 이야기를 떠들 수 있는 블로그를 여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우리의 행복을 나누고 싶어서이다.

:

딴따라 땐스홀의 문을 활짝 열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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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we dance? : )

Posted by 슈테른
딴따라 뉴스 l 2008/04/29 13:18

딴따라 땐스홀
로 오세요! :)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커플 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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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에게도 취미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

★스윙댄스를 통해 새로운 예술작업 동료를 만나고 싶은 분!

★연애는 귀찮은데 사랑받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분!
    (커플댄스는 3분간 한 곡을 추는 동안 서로가 서로에게 연인입니다)

★춤은 좋지만, 커플댄스는 느끼하다는 고정관념을 가지신 분!

★문화예술인의 주변인들! (친구, 관객, 스폰서 등)

★엘비스 프레슬리, 레이찰스 등의 로큰롤을 들으면 가슴이 뛰고,몸이 근질근질한 분!

★오래된 것에 집착하는 분! 오래된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분!



Posted by 슈테른
딴따라 스윙뉴스 l 2008/01/1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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