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면 춤을 추고, 춤을 멈추면 잠을 잔다. 이제 그럴 수 있는 날도 하루가 채 남지 않은 홍콩에서의 마지막 날이 밝아 오고야 말았다.


멀리(?) 케이블 카를 타기 위해 홈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이동~




아침부터 서둘러 움직여야했다. 홍콩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20 여분. 다시 버스를 타고 1시간을 움직였다. 이 한 시간동안 산 하나를 뱅글뱅글 돌아갔는데, 홍콩에서 죽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아슬아슬한 찻길이었다. 홍콩 운전사 아저씨들 최고! --;;


그리하여 도착한 곳은 여기!
언제 어디서든, 발을 딛을 수 있는 곳이라면 우리는 언제나 춤을 췄다. : )





춤추다 지쳐 힘들면, 잔디에 앉아서 쉬고,





또 일어나 '앵벌이 스윙댄스'를 하기도 하고... ㅎㅎ


우리는 오래오래~~~~ 춤을 췄다.

저 산 꼭대기에서 내려올 때는 버스가 아닌 '케이블카'를 타고 왔는데, 그 길이가 무려 5.7km 달한다고 한다. 정말 아득했다. 산을 서너개쯤 거뜬히 넘어오는 동안 생각했다. 평균 10명 정도의 사람이 케이블카 하나에 함께 타고 있는데, 총 100대(는 충분히 될듯했음)의 케이블카가 매달려 있다고 가정해보니, 1,000여명의 사람이 5,7km에 달하는 구간에 매달려 있는 셈이었다. 정전이 되지 않기를 빌고 또 빌며 그 시간을 견뎠다~ ^^ (케이블카에서 찍은 사진이 없다. ㅠㅠ)


안무서운 척 했으나 표정은 영.. 케이블카가 무서웠던 눈치를 보이고 있는 사람들.. ^^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비비님과 케런은 '이렇게' 되었다.
 케이블카가 너무 무서웠던가 몹시 피곤했던가. 둘 중 하나가 아니고서야.. 쯧쯧..



 
그 뒤로는 저녁 파티때까지 각자의 자유시간을 즐겼다. 나는 한국사람들 일부와 '머나'님과 함께 홍콩에서 아주 유명하다는 '맛있는 에그타르트'를 먹기 위해 한참을 헤매이며 돌아다녔고, 시원한 맥주로 저녁을 맞았다. 맥주를 마시느라 정신이 팔렸었던지, 아쉽게도 내 카메라에 담긴 사진이 없다. 흑. (사진 좀 공유해주세요!!!) 친절한 '머나'님 덕분에 그 복잡한 홍콩을 그럭저럭 잘 돌아다닐 수 있었다. 홍콩은 내 스타일의 도시는 아닌 것 같다. ^^;;;

 
마지막 밤을 불태우기 위해 '파티장'으로 갔다.  아, 마지막 밤...
생각만해도 아쉬웠고, 즐기는 동안에도 시간이 멈추지 않아 아쉬웠고, 이렇게 돌아와서도 아쉽다.





조금 일찍 도착했더니 아직 파티장은 조용했다.





잠시후,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주 자연스럽게 '춤판'이 벌어졌다~
예~~ 스윙~스윙~스윙~





나는 그새 또  'Mindy'와 술잔을 부딪쳤고,




바뀐 맥주병을 들고 또 한잔, 또 한잔, 점점 업되어갔다.



 

신나서 엉덩이도 흔들흔들, 계속되는 V질~~





여기저기 얼굴내밀고 사진 찍고..





귀여운 오엔과 함께 포~~즈!!




그렇게 홍콩의 마지막 밤이 흘러갔다.



파티가 끝난 후, 그 앞 거리에서는 쉴새 없이 플래쉬가 터졌다. 
 




팡! 팡! 팡!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하고 즐거운 표정으로 다같이 마지막을 그림을 만들었다.




한달이 훌쩍 넘었다. 홍콩에 다녀온지도...
꿈 같은 날이 또 오겠지?


2009년, 이번엔 어디로 날아가 춤을 춰볼까? ^^


Posted by 슈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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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의 둘째날이 밝았다. 느즈막히 일어난 홈메이트 친구들과 함께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나섰다. 여러 종류의 딤섬과 이름 모를 음식. 걔중에 내가 평소 먹지 못하는 식재료가 포함되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묻지 않았다. 그냥 내 혀로 모든 것을 느끼고 받아 들이고 싶었다.


끝없이 테이블 위를 채워준 음식.
많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1인당 2만원이 훌쩍 넘는 밥값이.. --;;
아깝진 않았다. 치솟은 환율을 원망했을 뿐.



맛있게 먹는 친구들... 손이 안보인다.




어느새 가까워진 홈메이트.,.. 사이좋게 나눠먹는 중이다, 라고 생각했으나!!
결과적으로 저 딤섬은 오른쪽 BB님의 입으로 들어갔다는거... ㅎㅎ



배를 두둑히 채운 후 우리가 이동한 곳은 Avenue of Stars. 수많은 관광객과 홍콩 사람들이 오가는 거리 위에서 우리는 길거리 스윙댄스를 벌일 예정이었다.



삼삼오오 모여드는 사람들...




도착했을 때는 이미 커다란 스피커와 음향 오퍼레이터, 그리고 춤을 출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었다. Karen에게 물어보니, 관광객이 많이 오는 곳이라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길거리 공연신청서(정확한 명칭은 아님)를 내고 허가를 받으면 이런 지원이 다 나온다고 한다. 우리의 퍼포먼스는 '심샘'이었다. ㅎㅎ 나는 안무를 몰라서 동영상만 찍었는데, 한 번 보자면 이렇다.



홍콩에서 아주 '잘 추는' 댄서를 만나기는 어려웠다. 하지만, 정말 '즐겁게' 추는 친구들은 가득했다. 아무리 즐겁자고 추는 춤이지만, 계속 하다보면 욕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조금만 더 잘 추면 조금 더 즐거울 수 있을 것 같은 유혹과 나도 모르게 남과 나를 비교하게 된다. 이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지만, 아주 가끔은 나 스스로에게 스트레스가 될 때가 있다. 하지만 이곳에서 그런 것들은 모두 불필요한 생각낭비. 박자 좀 안 맞으면 어때. 스텝 좀 틀리면 어때. 음악과 사람. 그리고 멋진 바다. 세상에 부러울게 없도다.



스윙댄스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





신이나서 힘든 줄도 모르고 나 역시 쉼없이 춤을 추고,
(나 어디있게요? ㅎㅎ)



 

사람들도 춤을 추고,



 

쉬엄쉬엄 기념 사진도 찍고...



(두 팔을 귀엽게 올린 'Mindy'양은 타이완에서 온 친구. 21살이란다. 딱 10살 아래 동생. @.@ )



그래도 힘이 들땐, 바다를 등지고 걸터 앉아 잠시 수다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홍콩에 또 다시 어둠이 드리워졌다.





빨간 깃발의 배가 유독 어울리는 밤.
우리는 배를 타고 홍콩의 바다와 바람, 그리고 야경을 즐기며,
한손에는 맥주를 들고 유유자적 바다위를 떠갔다.



 

여차저차 하여 추리가 도착 한 곳은 바로 여기.
작은 배를 타야만 들어갈 수 있는 선상위의 레스토랑 Jumbo~

@ Mindy


 

 
저물지 않(았으면 하)는 밤이 다가왔고, 또 한번의 스윙파티가 시작되고 있었다.



그 뒤로 나는 열심히 배 채우고, 신선놀음 하며 짬짬히 춤추느라 찍어 놓은 사진이 거의 없다. 하지만, 매우 로맨틱한 밤이었다는 거. 그날 밤의 DJ '도라도라'님께서 한국노래를 살짝 끼워넣었다는거. 그 노래는 성시경의 '안녕, 내 사랑' 이었고 사람들이 노래 제목을 물어볼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는거. 또 하루가 지나가는 것이 몹시 아쉬웠다는 거....  또렷히 오래도록 남을 기억은 카메라가 아닌 내 머리속에 고이담아 잘 가져왔다.....


To be continue...

Posted by 슈테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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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백원
    2008/12/04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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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테른님..진짜 재미있으셨겠어요~!!..부럽다능.
    • 2008/12/04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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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 너무 좋았어요. ^^
  2. 밍망멍
    2008/12/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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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앗 중간에 언니 춤추다가 캡춰당했다 +_+
    뭔가 외쿡 사람들이 한국 음악에 맞춰서 춤 췄다는게 느낌이 새로운데요!
    • 2008/12/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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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밌나게 추더라고..
      그런데 제목을 듣더니 놀라더군. ㅎㅎ
      제목에 비해 노래가 너무 발랄한가? ^^
  3. 당산철교
    2008/12/05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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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 너무 재밌었겠네요. 부럽부럽~
    • 2008/12/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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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청 재밌었지요.. ^.^
  4. 2008/12/0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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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우~ 부러워요!
    저는 바쁘다는 핑계로 못 갔는데..
    담 기회엔 꼭 함께 해요~ ㅎㅎㅎ
    • 2008/12/0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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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도 못쉬게 바쁜 와중에..저는 다녀왔답니다.
      다녀와서 고생했지만.. ^^;;;;
      그래도 후회없는 댄스여행이었어요~
      다음에 같이 가요~~
  5. 유천
    2008/12/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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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쯤...다녀왔던 홍콩이.. 요즘 미친듯이 가보고싶어졌는데
    사진들을 보니 너무 너무 가고싶네요
    내년에는 때 맞춰서 가봐야겠어요
    춤도 추고 홍콩관광도 하고 ㅎㅎ
    멋진 후기 잘봤습니다 ^^
    • 2008/12/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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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춤을 춘다는게 참 좋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낀 계기였지요.
      여행, 춤....친구.. 모두 얻을 수 있었답니다. ^^
  6. 진 Gene..김현정
    2008/12/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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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에는 저도 함 가봐야 겠네요 ㅎㅎ
    • 2008/12/25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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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가보세요.. 홍콩이든 어디든 춤이 있는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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